독서실에서 간식을 몰래 훔쳐먹은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알고 보니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문이었는데요.<br /><br />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지역 복지관에서 간식을 서로 품앗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"제가 거지라서 훔쳐먹었어요. 죄송합니다."<br /><br />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과자를 훔친 소녀가 남긴 반성의 메모입니다.<br /><br />어려운 처지에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을까.<br /><br />소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복지관은 건물 입구에 간식과 학용품을 비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름하여 토닥토닥 다락방.<br /><br />이 소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등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건데요.<br /><br />주의사항은 단 하나입니다.<br /><br />'눈치 보지 말 것'<br /><br />그렇게 다락방이 운영된 지 일주일째.<br /><br />저마다 간식을 넣어 두기도 하고요.<br /><br />메모판은 어느새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하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806001509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